[국토경제신문 조관규 기자] 신기술 적용 확대를 위한 공법 심의과정에서 가격점수가 기술점수를 따돌리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특히 기술 중심의 공법심의를 위해 기술점수 비율과 가격점수 비율을 종전 6대4에서 8대2로 개선했음에도 여전히 가격점수가 기술점수를 제압하고 있다.기술점수 비율이 80%, 가격점수 비율이 20%인데도 어떻게 가격점수가 기술점수를 따돌릴 수 있을까.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는 4일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신기술 적용을 위한 가격 및 기술심사 과정에서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대부분
[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최근 불거진 PF 위기는 시장의 실패가 아닌 정부의 정책적 대응의 실패 문제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또 PF의 구조적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일정 부분 개입해 사업 참여자 간 관계를 형평성 있게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 같은 주장은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개최한 ‘주택공급 활성화와 부동산금융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나왔다.이날 ‘건설·부동산 금융 안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김정주 연구위원은 “부동산 PF 위기를 단순히
[국토경제신문 조수영 기자]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이 삼성전자를 훨씬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9% 감소하는 등 영업이익 감소액이 가장 큰 기업으로 꼽혔다.CEO스코어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25일까지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264개사의 지난해 연간 실적 조사를 27일 발표했다.지난해 현대자동차 영업이익은 54%가 늘어난 15조1269억 원이었으며, 기아의 영업이익은 60.5% 증가한 11조6079억 원이었다.두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 합산액은
[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최근 5년 동안 정부의 기술형 입찰 사업 137건 중 절반이 넘는 57.7%가 유찰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유찰된 사업 중 수의계약으로 전환된 것은 20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토연구원은 26일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형 입찰의 유찰 감소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기술형 입찰은 대형 공사나 특정 공사 등을 대상으로 낙찰자가 기술력을 발휘해 설계·시공을 수행하는 사업을 말한다.대형 공사는 총공사비 추정가격 300억 원 이상인 신규 복합공종공사이며, 특정 공사는 공사비 추정가격 300억
[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건설기업 10곳 중 8곳이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매출 500대 건설기업 자금사정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매출 500대 건설기업 중 응답한 1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건설산업분야의 자금사정을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조사결과 응답기업의 76.4%는 현재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했다.여유가 있다는 답변은 17.7%에 그
[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최근 건설자재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건설자재 수급 불균형을 줄이고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건설자재 예측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 같은 주장은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건설자재 수급 여건과 정책 개선 방안’ 세미나에서 나왔다.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를 맡은 건산연 박철한 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건설용 중간재 물가지수는 35.6% 오르면서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22.4%)을 웃돌았다.특히 건설자재 중 건
[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사태로 92개 현장에서 하도급업체가 직·간접적인 피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실시한 ‘태영건설 하도급 공사 업체 피해 현황’에서 나왔다.24일 전건협에 따르면 92개 현장 중 대금 미지급은 14개 현장으로 파악됐고 대금 지급기일이 바뀐 곳은 50개 현장으로 집계됐다. 대금지급 기일은 외상매출담보채권이 60일에서 90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12곳은 현금 대신 어음이나 외담대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결제 수단이 변
[국토경제신문 조수영 기자] 건설업계가 새해 화두를 ‘안전경영’으로 잡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특히 민간을 비롯한 공공분야에서도 현장의 안전을 위해 현장 관리자 교육 강화와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각종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와 충청본부는 12일 산업재해 방지를 위한 ‘안전 결의대회’를 각각 개최했다.결의대회에서는 무재해 달성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앞서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은 8일 ‘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 현장을 점검하며 ‘무재해 선포식’을 진행
[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건설업계가 하도급대금을 가장 느리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사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7일 발표한 ‘2023년 하도급거래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공정위는 지난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동안 제조업 9612곳, 용역업 3274곳, 건설업 614곳 등 1만3500개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 9만 개 업체를 대상으로 하도급거래 실태조사를 벌였다.조사 결과 건설업계의 법정 지급기일 준수 비율(원사업자)은 75.8%로 제조업 91.4%, 용역업 90.91%에
[국토경제신문 조수영 기자] 올해부터 ‘사고사망만인율’이 종합공사뿐만 아니라 전문공사 심사에도 확대 적용된다.조달청은 건설현장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공공부문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조달청 시설공사 집행기준’을 개정한다고 1일 밝혔다.‘사고사망만인율’은 근로자 1만 명당 사고사망자수로, 건설현장의 안전사고사망자 지표로 사용된다.이번에 개정된 집행기준은 올해 1일부터 50억 원 이상 공사에 적용된다.이번 개정으로 재해예방에 힘쓴 전문건설업체는 사고사망만인율 평가에 따라 가점을 받을 수 있게 된다.우선 50억~100억 원 미만 ‘적격심사
[국토경제신문 조관규 기자] 3명의 여성 장관이 취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여성 고위공무원단의 향후 성장 전망이 관심을 끌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19일 현재 국토부에 재직 중인 여성 고공단은 3명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여성 공직자 가운데 첫 고공단 진입자는 김진숙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다.김 전 사장은 지난 2011년 3월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에 임용되면서 여성 첫 국장으로 발탁됐었다. 이어 여성 2호 국장은 김효정 주택정책관이다.김현미 전 장관의 비서실장으로 김 장관을 오래도록 보필하다 지난 2021년 5월 노형욱
[국토경제신문 조수영 기자] 건설 현장의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50억 원 미만 소규모 현장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 같은 주장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3년간의 건설업 사망 사고를 분석한 결과 나왔다.건산연은 7일 국토교통부의 2020~2022년 CSI 데이터를 분석해 ‘CSI 자료를 활용한 국내 건설업 사망사고 심층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건산연 분석 결과 건설업 사고사망자 중 다수가 민간공사 현장, 50억 원 미만의 소규모 사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3년간 발생한 건설업 사고사망자 73
[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건설기업 10곳 중 4곳, 41.6%가 정상적으로 채무 상환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건정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외감기업 기준)의 이자보상배율은 4.1배로 집계됐다.지난해 전체 산업의 이자보상배율이 5.1배인 것을 고려하면 건설업계의 채무 상환 능력은 평균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 배율이 1 미만
[국토경제신문 조관규 기자] 건설현장의 추락사고 방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나 현장에서 체감하는 정책효과는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소규모 건설현장의 추락사고 방지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다양한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재보다는 교육 등을 통해 사업 주체뿐만 아니라, 개별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변화시켜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이 같은 제안은 본지가 주최한 ‘소규모 건설현장 추락사고 방지 어떻게 해야 하나’를 주제로 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제기됐다. 본지는 9일 소규모
[국토경제신문 조관규 기자]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가격 주간 시황’ 조사가 폐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주간 시황 조사’는 그동안 국토교통부가 부동산원을 먹여 살리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받아오다 결국 폐지론에 몰리게 됐다. 가격 탄력성이 크다거나 경기 변화에 민감한 상품이라면 주간 단위의 변동 추이가 유의미하지만, 탄력성이 크지 않은 아파트 가격을 주간 단위로 파악할 필요성은 없다는 것이다.주택 가격 변동률을 주간 단위로 추출·공표하는 것은 무의미한 결과물의 배출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여기에다 최근 통계조작 의혹까
[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지난 4 월 지하 주차장이 무너졌던 LH 인천 검단 아파트의 레미콘 원자재로 미인증 순환골재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콘크리트 압축강도가 저하됐고, 17 개 주거동 가운데 3 개동이 재건축을 해야될 수준인 ‘ 안전성 평가 D 등급’ 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지하 주차장이 붕괴되지 않았다면 , 입주민들은 자칫 노후 아파트에 입주하게 됐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이 같은 사실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위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받은 ‘인천
[국토경제신문 조관규 기자] 국토교통부 권혁진 주택토지실장이 3일자로 서울지방항공청장으로 좌천됐다.국토부 유사 이래 이런 좌천성 인사는 없었다. 지난달 10일에는 김흥진 기획조정실장이 행복도시건설청 차장으로 좌천됐었다. 일련의 좌천성 인사는 모두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통계 왜곡에 실무적으로 개입한 ‘업무상의 실천’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감사원은 같은 문제로 문재인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한 김상조·김수현 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이달 중순쯤 감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
[국토경제신문 조관규 기자] 호반건설의 인천 송도 호반 써밋에 이어 최근 대형 건설사가 인천시 서구에서 분양한 또 다른 아파트에서도 혹파리가 나와 입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정식 학명 ‘나무곰팡이혹파리(Asynapta groverae)’로 알려지고 있는 혹파리가 주로 인천에서 발견되고 있어 이 지역 분양을 앞둔 주택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30일 인천시 서구 가정지구 P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전체 788가구 입주자 가운데 80여 가구에서 혹파리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주민들은 혹파리가 붙박이장 가구에서 나오는 것으로
[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제네시스 신형 G80 차량을 후진하다 ‘자전거 주차대’와 충돌해 범퍼와 머플러가 파손됐습니다.”28일 출고한지 3개월밖에 안된 G80 소유자 A씨(회사원 59)의 하소연이다.실제로 제네시스 G80이 철구조물인 자전거 주차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전거 주차대는 자전거 앞바퀴를 집어넣어 20대 가량의 자전거를 세워둘 수 있는 철구조물.후방에 물체가 인식되면 경고음을 내면서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최고급 차량이 자전거주차대를 물체로 인식하지 못한 것.A씨는 시스템 설정이 잘못돼 있는지를 확인
[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건설업계가 입주민 건강관리에 관심을 쏟고 있다.피트니트시설에 이어 의료서비스까지 확대하는 추세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미래형 주거모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All Life-care House)’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미국 생명공학 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국내 유전자 분석·검사 서비스 기업 마크로젠과 ‘유전자 분석 기반의 미래 건강주택 개발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3개 사는 공동주택 전용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유전자 검사 장비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