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수영 기자] 행정안전부가 지자체 건설현장의 부실공사 근절을 위해 지방계약 제도 개선에 나섰다.행안부가 지난달 21일 개정한 ‘지방계약 예규’ 중 일부는 지난 1일부터 시행돼 순차 적용될 예정이고, ‘지방계약법 시행규칙’은 8일 입법예고됐다. 우선 지방계약 예규 중 ‘지방자치단체 입찰 시 낙찰자 결정기준’의 개정사항은 오는 4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이번 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계약상대자를 선정할 때 ‘우수업체를 우대’하도록 변경된다.공사의 경우 ‘직접시공비율’에 따른 차등평가가 도입돼 법정 의무비율
[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충청남도 홍성군에서 경기도 화성시 송산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5월 기공식 개최와 함께 시작된 건설사업의 긴 여정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는 12일 서해선 전 구간을 2024년 안으로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총 사업비 3조9000억 원을 투입, 충청남도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까지 약 90km 구간을 신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당초 늦어도 2024년 6월까지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국토교통부는 레미콘 등 자재
[국토경제신문 김계중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업력 10년 이상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중소기업 가업승계 실태조사’와 279만5436개사의 기업 데이터를 정제해 분석한 ‘가업승계 DB 분석 용역’을 수행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업력 30년 이상 기업의 대표자 연령 구성은 60세 이상이 80.9%, 70세 이상은 30.5%인 것으로 분석됐다.창업주를 제외하고 업력 10년 이상인 중소기업의 78.4%는 가족이 대표자로 경영하는 등 대다수는 가족을 통해 기업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가업승계를 하지 않을 경우 기업
[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지난해 반도체 공급난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가 생산 차질을 빚은 사이 반사 이익을 얻은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자동차 수출이 크게 늘면서 한국의 전기차 수출량을 앞섰다. 아직 기술면에서는 한국이 앞서 있으나 중국이 가격을 내세워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는 만큼 한국과 중국, 양국의 전기차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수출입은행이 발간한 ‘한·중 전기동력차 경쟁력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기차 수출량은 전년 대비 31.5
[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전세보증금을 언제 돌려받을 수 있을지 막막한 상황입니다.”서울 지역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등기부등본을 열람하고 근저당권 등이 설정돼 있지 않은 것은 확인하고 전세계약을 체결했는데도 낭패를 당했다. 계약 체결 2년 후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집주인은 연락을 받지 않았고 해당 빌라에는 다수의 가압류가 붙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사를 가야하는데 보증금을 받지 못할 처지가 된 것이다. 최근 전세계약 기간이 지났는데도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
[국토경제신문 조관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과 ‘제2차 도로관리계획(2021~2025년)’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제5차 계획에서는 총 116개 신규 건설 사업에 전체 10조 원 투자계획을 발표했다.국도 건설에 6조1000억 원, 국대도에 1조 원, 국지도에 2조9000억 원 투자하기로 했다.국도 77호선 단절구간인 남해 서면~여수 신덕, 고창 해리~부안 변산 구간은 해저터널과 해상교량(노을대교)을 신설해 지역 간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또 낙후도로인 국도 2호선 신안
[국토경제신문 조관규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민간 지적측량업체의 업역이 구별된다.국토교통부는 LX를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민간업체와 업역을 구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이에 따라 책임수행기관으로 선정된 LX는 올 4분기부터 지적재조사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게 된다.지적재조사는 110년 전 일제시대에 제작된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이용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적측량과 토지조사를 통해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 잡아 국토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사업이다.지적재조사사업은 그동안 LX와 지적측량업을 등록한 민
[국토경제신문 조관규 기자] 새만금간척사업은 방조제 축조로부터 시작됐다.방조제는 지난 1991년 11월 16일 착공해 2010년 4월 27일 준공되기까지 19년이 걸렸다.길이 33.9㎞의 새만금방조제는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을 한 묶음으로 연결하고 있다.방조제 완공에 따라 새로 생긴 땅은 서울시의 3분의 2, 여의도의 140배에 달하는 409㎢(토지 291㎢, 담수호 118㎢)에 이른다.이 간척지를 항공사진으로 보면 호남지역을 가로지르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편에 위치해 있다.새로 생긴 이 거대한 부지를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를 위해
[국토경제신문 조관규 기자] 당초 오는 6월 개통하기로 한 대곡~소사선 복선전철의 개통지연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언제까지 늦어지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일부 구간에 대한 부분 개통에 대해서도 해당 지역 주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또 개통 이후에는 개통지연에 대한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한 분쟁도 예고돼 있는 상태라고 업계 관계자는 25일 밝혔다. 우선 지연 개통시점이 언제일까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가 실시계획 변경을 고시해야 정확히 알 수 있다. 실시계획 변경은 사업시행자인 서부광역철도에서 신청하고, 국토부가 승인 고시함으로써
[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전국에 83만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시멘트, 레미콘, 철근 등 건설자재 수급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단기간에 많은 주택건설이 이뤄져 자재 수요의 일시적인 쏠림현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83만6000가구 대단위 주택공급 계획이 발표되자 시멘트, 철근, 레미콘 등 건설자재업계가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부의 계획대로 주택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자재업계는 코로나19 확산과 경기부진에 따른 그동안의 부진
[국토경제신문 조관규 기자] 엔지니어링 업계는 우선 코로나19에 따른 인력운용 애로해소를 위해 6개월 또는 1년 단위의 탄력근로제 도입을 요구했다.설계 업무의 특성상 노동시간을 집중 수행해야 하므로 현행 3개월에서 6개월 또는 1년 단위기간의 탄력 근로시간제 도입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와 함께 해외 사업에는 근로시간 단축을 한시적으로 예외 적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 계약변경에 대한 정부 가이드라인 마련해 과업 중지 또는 납기연장으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보상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지금은 발주처의 요구에 따른 과업 중지 또
[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정부가 규제지역을 확대하고 대출 규제를 강화한다.비규제지역으로 투기수요가 돌아가는 풍선효과를 억제하고, 갭투자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다.정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주택시장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주택가격 급등세를 보인 경기 인천 대전 청주 등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다.이에 따라 김포 파주 연천 동두천 등 접경지역 등 일부를 제외한 경기도 전 지역과 강화 옹진을 제외한 인천 전 지역, 대전, 청주 등이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다.성남 수정, 수원, 안양, 군포 등과 대전 동·중·서·유성구는
코로나19가 올해 건설투자는 물론 부동산시장까지 강타하며 경제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건설투자가 최대 10조1000억 원 감소해 산업생산액이 20조3000억 원 줄고, 취업자 수도 11만1000명까지 줄어드는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주택부동산시장 역시 공급자 금융 전반의 위기감이 확대되는 추세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기간에 따라 경제위기로 비화될 경우 주택가격 침체나 임대차시장 불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코로나19가 건설부동산시장
코로나19 감염증이 세계를 덮치며, 해외건설업계에도 빨간불이 커졌다.당장 사업 수행과 수주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위기는 일시적 침체가 아닌 경험해 보지 못한 불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해외건설업계의 전망과 대책을 짚어본다. ◇세계 발주시장 불확실성 가중… 공사운영·수주영업 타격까지 ‘삼중고’[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그동안 세계 건설시장 성장률은 세계 GDP 성장률과 유사한 추이를 보여 왔다.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세계 GDP 성장률과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오는 30일로 예정된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백중세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지난달 대림산업, 호반건설과의 경쟁에서 신반포 15차 재건축을 따내며 5년 만에 성공적으로 정비사업 시장에 복귀 신고를 마친 삼성물산이 2연승을 거둘지, 한남 더힐을 넘어서는 대표작을 만들겠다는 대우건설의 단일 브랜드가 다시 한 번 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19일 열린 합동 설명회에서는 각사 대표가 직접 나서 공약 이행을 약속하며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삼성물산 이영호 대표는 국가고객만족도 22년 연속
[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건설업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 되며 일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건설업 사망사고의 80%가량을 차지하는 120억 원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패트롤 순찰 점검’을 실시한 결과, 소규모 현장의 안전의식 정착과 사망사고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16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사고사망자는 428명으로, 전년 485명보다 57명이 줄었다.이 가운데 안전과 관련한 비용도 인력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120억 원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49명이
[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품으며 저비용항공사(LCC)를 넘어 ‘빅3’ 진입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린다.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주식 497만 주를 545억 원에 현금취득키로 하는 주식매매계약체결에 합의했다고 2일 공시했다.취득예정일은 내달 29일로,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지분의 51.17%를 갖는 1대 주주가 된다.매각금액은 지난해 12월 MOU 체결 당시 예상한 인수가 695억 원보다 150억 원가량 낮췄다.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항공업계 위기를 감안해 양측이 조정에 합의한 결과라는 설
[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지난해 일본과의 무역분쟁으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가 이번에는 중국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노선까지 막히며 비상이 걸렸다.특히 일본노선 편중이 심했던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중국과 동남아로 노선을 넓혀가고 있었으나, 중국 노선마저 막힌 데다 해외여행심리까지 위축되는 겹악재를 맞았다. 여기에 지난해 면허가 발급된 신규 LCC 두 곳이 오는 3월과 9월 업계 진입을 앞두고 있어 사면초가를 맞은 형국이다.실제로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12조3000억 원, 영업이익 2909억 원, 당기순손실 5708억
[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김포시의 안일한 행정으로 김포도시철도가 또다시 지연되며 시민들이 분개하고 있다.시민들은 김포시가 마련한 설명회 자리에서도 안일한 행정을 질타하고 시장에게 사퇴 의사를 묻는 등 거센 항의를 이어갔다. 김포시는 9일 김포한강신도시 구래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도시철도 지연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 환경국장, 교통국장, 도시국장 등은 도시철도 지연과 관련한 설명회를 열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정 시장은 개통 지연을 사과하며 지난 5일 있었던 브리핑과 동일한 내용을 설명했고, 교통국장
[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도로공사는 지난해 9월 요금수납원과의 노사협의를 통해 △임금 평균 30% 인상 △정년 61세로 1년 연장 △기타공공기관 지정 추진 등을 주요 조건으로 자회사 방식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그러나 당시 근로자 대표 6인 가운데 민주노총은 이를 반대했고, 정규직 전환 대상 6500명 가운데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1400여 명이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 자회사 출범을 하루 앞두고 농성을 시작했다.이들은 자회사의 고용안정을 믿지 못한다는 입장이다.도로공사가 도입을 추진하는 스마트 톨링 시스템이 들어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