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범영수 기자]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회장 신동춘)는 26일 김포공항 항공보안센터에서 제1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추진실 임병기 실장은 인천공항 에어시티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활주로와 터미널 등으로 구성된 단순 공항 역할을 하는 것을 넘어 공항과 인근 지역을 자생력을 갖춘 하나의 자족 도시로 발전시키는 공항복합도시 인천공항 에어시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임 실장은 “인천공항 에어시티는 인천공항의 경영전략 브랜드인 에어플랫폼 중 수요창출, 성장인프라 추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세계 최고의 에어시티공항을 구현하기 위해 공항인프라확충과 관광 융복합 시설 개발, 물류 인프라 확충, 항공지원 시설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2001년부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호텔, 의료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골프장 등 총 8조6551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또한 제1여객터미널 여객 및 종사자 지원시설로 호텔 오피스텔 등을 개발 및 운영 중에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파라다이스시티 적기개발을 통해 여객수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물류인프라 확충의 경우 현재 9개 화물터미널과 공항물류단지 투자유치가 완료됐고, 미래수요에 대비해 3단계 물류단지 개발 및 화물터미널 확장을 추진 중이다.또한 동북아 최초로 Belly 전용 Cool-Chain설비를 구축해연 6만t 이상 Belly 환적화물 신규창출과 신선화물 동북아 배송 허브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 실장은 효율적인 공항복합도시 개발을 위해 인력수급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물류기업 인력난 해소 대책과 같은 필요인력 수급을 위한 고용환경 개선과 외국인 노동자 또는 방문취업 동포 취업 가능 업종 확대를 통한 운영 지원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정주 환경 개선 문제도 지적됐다.
임 실장은 종사자 연령 및 소득을 고려한 맞춤형 정주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교통연구원 김제철 박사는 ‘미래공항개발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2010년 이후 폭발적 항공수요 증가로 적극적인 공항개발로 방향이 설정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의 공항개발은 항공수요 대비와 스마트 공항화, 공항주변지역 개발 등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항공 수요 증가와 관련해서는 공항 수용량 증대 정책 추진과 훈련, 드론, 레저 등 비 운송목적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스마트공항화는 첨단공항의 역할과 기능을 부여하고 신공항 개발에 따른 경쟁력 있는 공항운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공항주변지역 개발과 관련해서는 지방과 주요 국제선 공항의 접근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공항운영을 위한 지역민과의 이해 증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 교수는 통일 시대를 대비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전략과 연계한 북한 공항인프라 활용방안 모색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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