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승준)은 8일 ‘제110회 임시총회’를 열고 지난달 말 기준 12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경영 목표 880억원을 140% 초과한 수준이다.

 

건공조는 지난해 건설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조합원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보증수수료와 융자금 이자율을 인하해 전년 동기 대비 150억원 이상 영업수익이 감소했으나 영업비용 감소와 자금운용투자 수익 등을 통해 당기순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금융위기 이후 급증한 법정관리 업체에 대한 부실채권 회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그간 선제적 채권관리를 통해 축적한 보증사고 예방효과가 빛을 발해 대손상각비, 대위변제준비금 등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61억원 감소됐다.

 

또 기준금리 인하 등 저금리 기조의 영향과 조합이 직접 상품구조 개발을 제안하는 등 유가증권 투자 전략에 힘입어 여유자금 운용 수익도 평균 6%대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밖에 신사업으로 급부상한 공제사업의 실적은 단체상해공제 등 신상품 출시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건공조 박승준 이사장은 “지속적인 경영혁신 노력으로 조합 역량이 강화됨에 따라 조합원 부담은 줄이고, 자금운용 등 영업외 수익은 커졌다”며 “보증대급금 방지 등 채권관리 노력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감소해 올해 경영계획 목표를 이른 시기에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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