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승준)은 지난 4월초부터 실시한 ‘2016년도 정기 신용평가’ 결과 7000여 개 조합원의 신용등급이 대부분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실제로 신용이 비교적 양호한 BBB, BB 및 B등급 업체의 비중이 전년 대비 5.1%p 증가한 29%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주택경기 호조의 영향으로 건설경기 변동에 영향이 큰 주택업체의 신용등급 상승이 두드러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건공조 관계자는 “올해 신용평가의 주요 특징은 최근 부도율 감소와 유동성 및 차입금 상환능력 지표의 적용비율 증가 등을 반영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이 적용된 점”이라며 “이에 따라 중소 하위등급 업체를 중심으로 신용등급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4년간 신용등급별 부도율을 분석한 결과 전체 부도율은 다소 하락하는 추세에도 1%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우량업체로 평가된 A등급 이상에서 부도가 한 군데도 없어 조합 신용평가모형의 부도변별력 수준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공조의 신용등급은 보증 및 융자 거래에 적용된다.
정기 신용평가는 매년 4월 1일부터 실시하고, 12월 결산법인인 경우 다음연도 6월 말까지 신용등급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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