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민관공동협력)사업을 통한 미국 공공 건설시장의 진출이 제안되고 있다.

이는 우리 기업이 PPP사업방식을 통한 미국 교통 인프라 시장 진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일 해외건설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공 프로젝트 시장은 자금 조달 안정성 및 규모 등 매력 요소가 많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발주 정보의 폐쇄성 및 입찰 참여 자격의 제한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PPP사업의 경우 민간 참여 주도 기업이나 투자자가 참여업체 선정권을 가지기 쉽기 때문에 이들을 통한 외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진입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에 따르면 특히 운영 수익이 높은 도로 항만 철로 등 인프라 사업 중심으로 PPP사업을 통해 현지기업과 컨소시임을 구성, 미국 진출에 성공한 외국 기업의 사례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교통 인프라 사업의 경우, 민간 자본의 투입 비율에 따라 향후 공공 서비스 운영 수익을 배분하기 때문에 PPP프로젝트 등을 통한 민간 자본유입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1년 현대로템도 20억5000달러 규모의 Eagle 이글 프로젝트 철도 사업(PPP사업 방식)에 참여한 바 있다.
 
해외건설업의 한 관계자는 “프로젝트의 성패가 민간 참여기업 간의 컨소시엄 결속 지속여부와 관계가 높기 때문에 신뢰성을 갖춘 파트너를 현지 업체들이 물색하는 중”이라며 “현지에서는 국내기업의 인프라 관리 및 운영 능력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운영권 참여 부분도 노려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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