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5일 서울 삼성동 COEX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러시아 사하공화국 자원개발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하공화국 보리소브 에고르(Borisov Egor)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LG상사, 삼성물산, STX 등 150여개사가 초청됐으며, 사하공화국 부총리, 외무부장관, 관광부장관 등이 자원개발 투자 환경을 설명했다.


또 3개 자원회사 대표들이 유전, 가스전, 석탄, 철광석 등 자국의 다양한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참가 국내기업들은 사절단측과 관심 프로젝트에 대한 1대1 개별 상담회을 진행했다.


사하공화국은 러시아 연방 중 최대면적을 보유한 자치공화국으로 자체 선거를 통해 구성된 정부를 갖고 있다.


전 세계 다이아몬드 매장량 중 25%를 차지하는 등 극동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자원부국이다.


러시아는 2003년 동시베리아 개발 정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극동 발전전략 2025’를 추진하는 등 지역 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 사하공화국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KOTRA 강영수 자원건설플랜트팀장은 “사하공화국은 LG상사의 자원·인프라 개발사업 진출 이외에 국내기업 진출 사례가 없다”며 “이번 사절단방한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최근 각광받는 사하공화국 자원개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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