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현지 밀착형 서비스 강화를 바탕으로 중국시장에서 굴착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중국시장에서 굴착기 2166대를 판매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9%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시장점유율은 7.3%로, 중국시장에 진출한 해외업체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5월까지 누계 판매량도 1월과 2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에도 불구하고 9408대를 판매,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늘었다. 

이 같은 성과는 중국시장의 빠른 회복세 속에 현지 밀착형 서비스가 주효했다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4월과 5월 중국 전역에서 대리상(영업대리점)과 함께 중국 모바일메신저 서비스 ‘위챗(Wechat)’을 통해 사전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장비점검 캠페인 ‘두산케어(DoosanCARE)’를 진행했다.

두산케어는 장비 전문가가 직접 고객 현장을 방문해 장비 운용 컨설팅과 유지보수 교육 등을 제공하는 고객 맞춤 지원 프로그램이다.
두 달 동안 총 2600여 대의 장비를 점검 보수했다.

캠페인 시작에 앞서 서비스 역량 향상을 위한 온라인 라이브 교육을 실시했다.
연초부터 3월 말까지 총 26회에 걸쳐 중국 대리상 서비스 인원 7300여 명이 참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동이 중단된 고객 장비가 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활동을 펼친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에 대한 시장 호응에 힘입어 여름철에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