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건설경기의 영향에 따라 건설기계 생산과 판매가 지난해 11월에도 반등하지 못하고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완성차 생산은 9155대로 전년 동월 대비 8.0% 감소했다. 

판매 역시 8972대로 전년 동월 대비 3.9% 떨어졌다.

11월 완성차 내수판매는 2316대로 전년 동월 대비 26.8% 상승했다.

다만 품목별로 굴착기는 425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3% 감소했다.

크롤라 굴착기는 252대가, 휠식 굴착기는 17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5.2%, 14.8% 하락했다. 

건설기계산업협회는 국내판매의 증가세 전환에 대해 기저효과로 인한 일시적 증가라고 분석했다.

휠식 로더는 25대로 전년 동월 대비 56.3% 판매량이 증가했다.

스키드스티어로더는 19대로, 전년 동월과 같은 비율로 나타났다.

기중기는 59대가 전년 동월 대비 26.3% 감소했다.

11월 완성차 수출은 665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4% 감소했다.

굴착기는 크롤라 1972대, 휠식 198대 등 2170대가 수출됐다. 

전년 동월 대비 28.1% 수출량이 감소했다. 

휠로더는 380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25.8% 증가했다.

지게차는 3920대, 천공기는 12대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0.9%, 14.3% 하락했다.

기중기는 103대가 수출돼 전년 동월 대비 21.4% 감소했다. 

건설기계산업협회 관계자는 “건설기계시장은 국내 건설경기의 영향에 따라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어려움에서 벗어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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