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원격제어 기술이 공개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차이나 2018'에 참가, 이 같은 기술을 발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LG U+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5G 통신 기반의 건설기계 원격제어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회에 설치한 '5G 원격제어 스테이션'에서 880㎞가량 떨어진 인천의 굴삭기를 원격으로 무인 조종하는 굴삭 작업을 시연할 예정이다.


LG U+가 개발한 저지연 영상송신기는 인천에 있는 굴삭기 현장을 영상데이터로 압출시켜 중국 상하이 전시회에 전송한다.
실시간으로 수신되는 영상을 보며 전시회에서는 '3D 머신 가이던스' 시스템을 활용해 굴삭기를 원격 조정한다.
이 시스템은 굴삭기의 붐과 암, 버킷 등 작업 부위와 굴삭 작업의 넓이, 깊이 등 3차원 정보를 측정해 작업자에 제공한다.


이 밖에 두산인프라코어는 5t 소형에서부터 80t 대형 굴삭기 12개 기종과 휠로더 2개 기종 등을 선보인다.
또 D34와 DL06 등 중국 배기규제에 대응 가능한 중소형 엔진 2개와 후처리 시스템도 전시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 시장에 건설장비를 공급하고 첨단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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