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서핑 장소로 유명한 강원도 양양군에 서핑비치로드가 조성된다.
서핑을 주제로 테마 거리를 조성하고 축제, 교육 등 콘텐츠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지역수요 맞춤지원 18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에는 최대 3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올해는 지역주체가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경쟁력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지역 거버넌스형 사업이 새롭게 도입됐다.
강원도 양양군의 서핑비치로드 조성사업과 전라남도 구례군 ‘알콩달콩 장터 만들기’ 사업 등 6개 사업이 지역 거버넌스형으로 진행된다.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되는 고령친화적 공간정비사업도 ‘안전하고 정감 넘치는 시골마을 운람골’ 등 2개가 새로 도입됐다.
고령 인구 비율이 37.9%에 해당하는 경상북도 의성군이 고령자가 여가와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쉼터를 조성하고 마을 진입로를 정비할 예정이다.

 

복수 시군 연계사업으로는 ‘천상화원 황매산 감성여행 사업’ 등 3개 사업이 진행된다.

경상남도 산청군과 합천군이 함께 협력해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닌 황매산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
산청군과 합천군을 연계하는 탐방로, 쉼터, 주차장 등을 조성해 관광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단일 시군 일반사업으로는 전북 무주 ‘반디 행복누리 플랫폼 조성사업’ 등 7개 사업이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지역 주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사업이 많이 발굴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더 좋은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자체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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