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기계산업전략연구원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건설기계 도난방지 및 위치관제시스템 ‘K-Patrol’을 개발했다.

 

기계산업전략연구원(원장 오원섭)은 이달 말부터 K-Patrol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발은 정보통신기술 전문업체 등과 제휴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도난방지나 관제가 어려운 건설기계산업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GPS 등을 이용, 도난을 막는 것은 물론 장비의 실시간

위치와 정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이 시스템은 엔진시동을 감지해 휴대폰과 인터넷, 유무선 등으로 상태를 알려준다.
연결전기선이 단선되거나 장비에 충격이 발생해도 감지해 통보하며 장비가 일정 구역을 벗어나도 즉시 통보한다.

 

또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으로 등록돼 있는 모든 단말기의 상태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전달한다.
운행 중인 장비의 속도, 좌표, 주소까지 확인이 가능하며 로드뷰를 통해 주변의 지형지물도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배터리 저전압 알림기능, 정보 통계 작성기능 등을 갖췄다.
통계 서비스는 장비 소유자, 운전자, 보험 및 금융회사, 렌탈 회사 등이 필요에 따라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기계산업전략연구원은 건설기계용 도난방지시스템을 시작으로 정비관리시스템 등 각종 첨단시스템을 개발, 인공지능형 통합

건설기계관리시스템과 연동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또 제조업체, 사용자단체, 정비업계, 수출업계 등과 협력해 공생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계산업전략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도난방지 및 위치관제시스템은 사물인터넷 전용 통신서비스인 SKT Lora를 활

용한 것”이라며 “활용 범위는 크면서도 기기 가격과 월간 이용료는 저렴해 앞으로 건설기계 도난방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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