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황태원 박사(56)가 국제방사선피폭정보기구(ISOE) 11대 의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인이 의장직에 취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박사는 6일 프랑스 파리 NEA 본부에서 개최된 ISOE 24차 총회에서 제11대 의장으로 취임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임기는 오는 2016년까지 2년이다.


ISOE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가 지난 1992년 공동 창설한 기구다.


ISOE는 IAEA와 유럽 북미 아시아 등 4개 지역 기술센터를 운영하며 방사선방호 전문가그룹을 통해 원전 종사자의 피폭방사선량 및 방사선안전관리 기술들을 회원국에 제공하고 있다.


황 박사는 취임사에서 “최근 원자력계 일련의 이슈들로 방사선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국제협력이 중요하다”며 “회원국들과 방사선피폭관리에 대한 전문기술을 공유하고 원전해체와 관련한 국제 협력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 박사는 충남대학교에서 화학공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유리화연구팀장, 방사선기술실 처리기술팀장, 방사선환경연구소장, 한국방사선폐기물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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