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카자흐스탄과 추진중인 발하쉬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발하쉬 화력발전소 현지법인(BTPP4)은 19일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카자흐송전망공사(KEGOC)와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전력용량구매계약(CPA)’을 체결했다.


발하쉬 화력발전소 사업은 카자흐스탄 최초 민자발전사업(IPP)으로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49억 달러이며 두 나라 간 대표적 경협사업으로, 한국이 BTPP4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BTPP는 향후 20년간 총 188억 달러 규모의 수익원을 확보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발하쉬 화력발전소 사업은 그동안 민자발전 관련 법적기반 부재, 발전연료 변경 등으로 사업이 다소 지연됐다.

박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용량구매계약을 체결하게 됨으로써 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이날 광물자원공사와 카자흐스탄 국영 탐사전문기관인 카즈게올로기사 간에 ‘듀셈바이 연·아연 공동 탐사 계약’도 성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은 계약식에 참석해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산업신기술부 이세케세프 장관을 만나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통해 카자흐스탄 2050전략과 산업다변화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큰 수요가 예상되는 신재생, 전력기술 분야에서 우리 기업 진출 기반이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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