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한항공은 내년 1월부터 ‘전자항공 운송장(e-AWB)’을 의무적으로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자항공 운송장은 항공 화물 운송에 필요한 종이 운송장을 디지털 문서로 대체한 것이다.

기존에는 항공 화물을 운송하려면 항공운송장과 부대 서류를 출력·작성하고 접수 카운터에 방문해야 했다.

전자항공 운송장을 이용하면 화물 접수부터 도착지 인도까지 전 과정이 간소화된다.

이를 통해 화물 운송에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화물 추적이 쉬워지는 등 운송 과정에서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대한항공은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우선 한국에서 출발해 북미·유럽·일본 등 해외로 운송하는 일반 화물편부터 전자항공 운송장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후 올해 연말까지 전자항공 운송장 사용 계도 기간을 두고 내년 1월부터 의무 적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항공 운송장 사용은 항공업계의 디지털 문서화를 주도해 물류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바꾼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한국 항공 운송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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