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광주광역시가 무인 저속 특장차에 대한 자율주행기술을 주도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는 9일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광주 규제자유특구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성과보고회에는 광주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그린카진흥원, LG유플러스, 에이엠특장, 이아우토반 등 특구 실증기관과 참여기업에서 6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9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차 특구로 지정된 광주시는 지난 1월부터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무인 저속 특장차란 노면 청소와 생활폐기물 수거, 교통 정보 수집 등 공공서비스를 위해 시속 5㎞ 미만의 속도로 자율주행하는 특수목적의 차량을 말한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규제자유특구사업은 광주 평동역·우치공원 일대에서 무인 노면 청소차, 무인 산단용 폐기물 수거차, 무인 주거용 폐기물 수거차, 무인 공공정보 수집차 등의 무인 특장차를 실증 운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무인 특장차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및 연계기술 개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과보고회에서는 법제도 개선을 위해 실증 안전성 검토 결과와 BM 개발 진행사항, 신규 고용, 특허 출원 등의 성과가 공유됐다.

고용 창출, 공장 착공 등의 투자 실적, 투자 유치, 매출처 발굴 등의 파급 효과, 기술적 효과 등의 성과 보고도 이뤄졌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 차현록 센터장은 “앞으로 광주 지역 내 산업 역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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