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10만741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9년 대비 20.6%가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2019년 대비 18.5% 감소한 8만7888대, 해외 시장에서 22.3% 감소한 1만9528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수요의 급격한 위축 및 부품 공급 차질에도 지속적으로 제품 개선 모델을 선보이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량을 회복했다.


특히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한 다양한 비대면 전략을 통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시장에 8449대, 해외 시장에 2142대 등 총 1만591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1%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뉴 렉스턴이 인기를 끌면서 2020년 월평균 판매대수 7324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수출은 조업 차질로 증가하는 수출 주문량을 소화하지 못해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이후 3개월 연속 2000대 이상 판매 실적은 유지했다.


쌍용차는 신모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올해도 지속적인 제품 개선 모델을 출시해 판매회복세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회생절차개시 여부 보류 신청(ARS 프로그램)이 법원에서 최종 결정된 만큼 조속한 시일 안에 이해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신규 투자자와의 매각협상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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