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열린 제21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용산역 철도정비창 부지와 서부이촌동 일대를 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개발계획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사업비 28조원을 들여 용산역 철도정비창부지와 서부이촌동 일원 53만3115㎡를 국제업무, 상업, 문화, 주거시설 등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용산역세권개발㈜은 도시개발방식을 적용해 해당 부지를 수용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인정 고시 및 보상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토지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2011년 7월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12월 착공에 들어가 2016년까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에는 최고 106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을 비롯해 오피스 빌딩, 주상복합건물 등 30여개 빌딩이 건립된다.

한강변에 병풍처럼 들어선 아파트가 철거되고, 강변북로 원효~한강대교 구간이 지하화돼 한강 접근성도 개선된다.

한강변에는 여객터미널, 마리나시설, 자전거 도로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구역결정 및 개발계획 확정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내년 상반기 보상계획 및 이주대책 수립 등 본격적인 토지보상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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