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사업’이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예타조사 등의 행정절차가 단축되면서 용수공급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 일대에 조성되는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은 지난해 3월 국가 첨단산업 육성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반도체 클러스터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단계별로 하루 약 80만t의 용수가 필요하다.

K-water는 산단 입주 기업의 투자 시기에 맞춰 적기에 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비 1조7600억 원을 투입 2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로 오는 2031년까지 기존 용수 여유량 8만t과 하수를 재이용해 하루 최대 20만t을 공급하고, 2034년까지 60만t을 추가 확보해 하루 최대 80만t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K-water 문숙주 수도부문장은 “앞으로도 반도체 분야 첨단산업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질 없이 용수를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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