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이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재개발된다.

우선 2015년부터 1·8부두가 복합해양 신도시로 재개발되고, 6부두는 2020년 이후 해양관광단지로 조성된다.


국토해양부 박하준 항만재개발과장은 30일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구동구옹진군)이 주최한 ‘인천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인천 내항 재개발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을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당초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은 인천 신항 개발이 끝나는 2020년부터 추진할 계획이었다.


우선 1단계(2015년)로 1·8부두(34만8800㎡)가 복합해양 신도시로 재개발된다.

용역에서는 1·8부두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개발하는 방안(1안)과 친수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2안)을 제시했다.

국토부는 문화·관광, 전시, 주거, 상업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개발하는 방안(1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1안에 따르면 1·8부두에 해양과학관, 아울렛, 아쿠아리움 등 상업시설이 개발되고 주상복합 등 주거공간도 조성된다.


국토부는 2단계(2020년) 사업으로 기존 6부두(16만7200㎡)를 해양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월미도 관광특구와 연계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나머지 7부두와 2·3·4·5부두는 인천 신항 개발이 끝나는 2020년 이후 구체적인 개발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박하준 과장은 “내년 항만재개발 기본계획 수정안에 2015년부터 인천 내항 1·8부두를 재개발하는 방안을 반영할 계획”이라며 “현재 용역에서 1·8부두를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하는 방안과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이어 “내년에 1·8부두를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하는 방안(1안)에 대한 사업성 검토에 들어할 예정”이라며 “1안이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공공주도로 1·8부두를 친수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2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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