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지구 용유ㆍ무의 개발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개발면적이 3배 이상 확대되고, 기능도 관광도시에서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로 다양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지난 13일 열린 제3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영종지구 용유·무의 개발계획’ 변경안이 승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인천 용유ㆍ무의 개발사업 규모가 기존 7㎢에서 24.4㎢로 확대됐다.

사업명칭도 기존 ‘용유·무의 관광단지’에서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개발계획’으로 변경됐다.

 
IFEZ는 2020년까지 총 10조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용유ㆍ무의지구를 인구 12만명 규모의 문화ㆍ관광ㆍ레저ㆍ복합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IFEZ는 올해 안에 사업추진을 전담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내년 상반기 토지수용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 개발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추진되며, 2011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1단계로 2014년까지 4조원을 들여 마리나 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으로 2020년까지 △호텔 및 마리나 리조트 등 해양관광시설 △자동차 경주장, 골프장 등 스포츠ㆍ레저시설 △메디컬센터, 휴양림 등 의료휴양시설  △Tesco 아시아 아카데미, 외국인학교 등 교육연구시설 △주거 및 상업시설 등이 순차적으로 개발된다.


IFEZ 관계자는 “용유ㆍ무의 복합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과 연계해 차별화된 세계적인 국제관광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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