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평택에 내년까지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냉동물류단지가 들어선다.

 

유진그룹의 계열사인 유진초저온(대표 양원돈)은 7일 경기도 평택시 오성외국인투자지역에서 ‘오성초저온물류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유진초저온은 지난 2014년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설립된 이후 LNG냉열을 재활용한 친환경 냉동물류단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날 첫 삽을 뜬 오성초저온물류단지는 외국인직접투자(FDI) 1000억원을 포함해 총 3000억원 규모로, 오성외국인투자지역 내 9만2151㎡에 들어서게 된다.

 

유진초저온은 저온 유지에 LNG냉열을 주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태양광과 연료전지 등으로 자체 생산한 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세계 최초의 에너지 완전자립형 물류단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오성초저온물류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10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뉴욕에서 유진초저온과 체결한 투자협약이 시초가 돼 이뤄졌다.

경기도는 오성초저온물류단지가 완공되면 600여명의 직접고용, 6000여명의 간접고용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초저온은 오성초저온물류단지를 시작으로 평택 지역에 제2, 제3의 초저온물류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기공식에 참석한 경기도 김동근 행정2부지사는 “국내기업의 핵심기술과 글로벌 외국인투자가 결합된 세계 최초 에너지자립형 물류시설이 경기도에 들어선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유진초저온의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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