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서울시는 영등포 경인로 등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총 17곳을 16일 발표했다.


이 중 중심지 재생지역은 영등포 경인로 등 경제기반형 1곳과 정동, 용산전자상가 일대, 마장동, 독산동 우시장, 청량리·제기동, 4.19사거리 일대 등 중심시가지형 6곳 등 7곳이 선정됐다.


주거지 재생지역은 수유1동, 창3동, 불광2동, 천연·충현동, 묵2동, 난곡·난향동, 안암동 등 근린재생일반형 7곳과 신영동, 수색동, 목2동 등 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 3곳 등 10곳이다.  


경제 기반형과 중심시가지형에는 각각 최대 500억원, 200억원이 지원된다.
근린재생일반형에는 최대 100억원, 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에는 20억~30억원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을 참여시켜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을 선정,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15년 도시재생본부를 출범시키고 같은 해 12월 서울역 역세권, 세운상가 일대 등 13곳을 1단계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1단계가 쇠퇴한 도심 중심이었다면 이번에 선정된 2단계는 도심은 물론 동북·서남권 등에 고르게 분포돼 있어 서울형 도시재생을 서울 전 지역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서울시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2단계 도시재생지역 선정으로, 서울형 도시재생이 쇠퇴한 도심부 위주에서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물리적 재생만이 아닌 경제, 사회, 문화를 포괄하는 인문적 재생을 통해 공동체를 복원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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