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가 문화, 수상교통, 레저스포츠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9일 여의도 한강공원에 통합 선착장과 문화·상업 시설 등 4개 시설을 조성하는 ‘여의문화나루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19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를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총 193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한강공원 내에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이용객이 많고, 자동차 전용도로로 단절되지 않은 여의도 한강공원의 잠재력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여의나루는 페리, 유람선부터 관공선, 수상택시, 개인요트를 포함해 다양한 선박이 입출항하는 통합선착장으로 지어진다.

여의정은 한강변에 조성되는 수변 문화집객시설이다.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상업시설로 여의마루와 연결된다.

여의마루는 윤중로를 따라 조성되는 수변문화상업로다.

식당, 카페, 관광 및 기념품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국내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아리문화센터는 콘텐츠 중심의 복합문화시설이다.

한강 관광·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어진다.

상설전시공간, 대관전시공간, 어린이 과학 체험관으로 조성된다.

단순 전시 위주의 공간이 아닌 문화예술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여의나루를 우선 추진하고 여의정과 여의마루는 민간협력 방식으로 공공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아리문화센터는 마지막 순서로 예정됐다

이달부터 여의나루에 대한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다.

4월 10일까지 접수하고 6월 초 당선작을 발표한다.

총 사업비 1931억원 중 739억원은 민자 사업비로 충당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여의나루 300억원, 여의정 450억원, 여의마루 550억원, 아리문화센터 631억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서울시는 사업 추진에 있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해 공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재정 여건을 고려해 민간 참여를 포함한 개발 계획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을 상징하는 한강을 문화·관광 공간으로 조성하는 계획”이라며 “전문가 자문과 시민 여론 수렴을 거쳐 경관훼손을 최소화하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