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청라 시티타워 개발사업이 내년 2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박상우)는 10일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과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한다.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용지 3만3058㎡에 높이 453m의 전망타워와 쇼핑·문화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LH가 3000여억원 이상을 지원하며, 민간사업자가 복합시설 건설에 투자하는 공공-민간 합작 대형 프로젝트다.

 

LH는 지난해 10월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을 사업자후보자로 선정하고, 3개월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관련기관과 의견을 조율해 이번에 사업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컨소시엄의 대표법인이자 관리운영사인 보성산업, 건설사인 한양, 외국법인 타워에스크로우 등 3사로 구성된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이 사업자의 지위를 갖게 됐다.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은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을 건설해 인천경제청에 기부채납하고, 인천경제청과 맺은 관리·운영 협약에 의거해 최장 50년간 임대해 운영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내년 2월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착공 후 약 4년간의 건설기간을 거쳐 오는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세부사항을 규정한 사업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청라지역 주민의 염원인 시티타워 건설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시티타워가 완공되면 청라의 랜드마크이자 국제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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