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해건협이 우리 기업의 방글라데시 철도 인프라 건설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선다.  

 

해외건설협회(회장 박기풍)가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GICC 2016’ 행사에 방글라데시 철도청 주요 인사를 초청, 우리 기업의 방글라데시 건설사업 진출을 지원한다.

 

해건협은 GICC(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 행사를 통해 지난 2014년에는 28개국, 2015년에는 33개국, 2016년에는 50개국의 발주처 인사를 초청해 설명회와 관심기업 간 개별 상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방글라데시 철도 인프라 건설시장은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자간 국제개발은행(MDB) 차관으로 추진되는 다수의 노선 연장 및 시설 개보수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남아시아에서 우리 기업이 가장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시공분야 참여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등 정부에서도 고위급 수주지원 활동을 통해 우리 기업의 방글라데시 진출을 지원해 왔다.

 

현재 도화엔지니어링이 지난 2월 153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아카우라~락삼 복선철도 시공감리사업을 계약한 바 있다.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 2014년 GICC 행사에서 당시 철도청 부청장 등 관련인사와 면담을 진행하고 고양시 차량기지 방문, 영종도 자기부상열차 및 신분당선 시승 등 한국의 우수한 철도기술을 경험하도록 한 것이 수주에 많은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해건협은 향후 발주 예정인 △다카~치타공~콕스바자 철도 타당성 조사 및 설계 △치타공 콕스바자 철도사업 시공감리 △카르나폴리 철도·도로 겸용 교량설계 및 감리사업 등 방글라데시 철도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국내 기업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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