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대림산업이 내년 1월 준공 예정인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 공사가 순항 중이다.

 

대림산업(사장 김한기)은 아시아 동남부 브루나이에 건설 중인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의 주탑 꼭대기 돔 설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브루나이 개발부 장관인 하지 바린을 비롯해 발주처와 대림산업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설치된 돔은 이슬람 사원의 전통 건축양식으로 디자인된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를 상징하는 핵심이다.
돔의 높이는 13.6m, 무게는 9.5t으로 교량 상판에서 주탑 정상까지 크레인으로 인양해 설치됐다.

돔을 포함한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의 총 높이는 157m로 브루나이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 공사는 브루나이의 수도인 반다르스리브가완시를 관통하는 브루나이 강의 양쪽 지역, 캄풍 순가이 케분 지역과 잘란 레지던시 지역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브루나이 정부가 남부 지역을 개발하고 국가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주했다.
교량이 준공되면 기존의 40㎞에 이르는 거리가 약 622m로 단축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돔 설치 작업을 끝으로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의 주요 공정은 대부분을 마무리 됐다”며 “현재 공정율은 약 88%로 내년 1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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