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15일 강원도 삼척에서 ‘삼척 LNG 생산기지 1단계 건설사업’ 준공 행사를 가졌다.


1단계 사업은 약 99만㎡의 부지매립, 총연장 1.8㎞의 방파제, 12만7000t급 LNG선박 접안설비와 항로 및 선회장, 20만㎘ 저장탱크 4기, 시간당 최대 780t의 LNG 기화송출설비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이번 준공으로 삼척 LNG 생산기지는 강원권 및 영남권 일부 지역에서 28일간 사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을 확보했다.


산업부 채희봉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삼척 LNG 생산기지는 국내 천연가스 저장비율을 지난 2007년 9.2%에서 지난해 12.3%로 높이는 데 기여했다”며 “총투자비 1조2855억원을 현지에 투자해 강원도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가스공사 김재연 전 생산건설처장(현 평택기지본부장)이 석탄산업훈장을, 현대건설 박병동 상무와 가스공사 박상도 건설단장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또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5명 등 총 20명의 유공자가 상을 받았다.


채희봉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오는 2017년 최종 준공 때까지 안전문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번 기지 준공을 통해 자체적으로 LNG 저장탱크 설계 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을 국내외 LNG 저장탱크 설계에 적용해 약 1725억원의 외화절감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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