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케이블카 승강장까지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노약자, 장애인, 관광객 등이 계단을 오르지 않고 남산에 오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5월부터 남산 3호터널 입구에서 케이블카 승강장까지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운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엘리베이터는 남산 3호터널 입구에서 케이블카 승강장까지 약 63m를 지상에 설치된 궤도를 따라 무료로 왕복 운행되며, 소요시간은 2분30초가 걸린다.

 

특히 엘리베이터 안에서 외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외벽을 강화유리 등 투명재질로 만들어진다.

 

운영시간은 케이블카 운영시간을 고려해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되며, 운행정지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운영요원이 상주한다.


시 관계자는 "엘리베이터가 개통되면 남산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승강장까지 오르막길을 10분이상 걸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된다"며 "앞으로는 장애인 및 노약자도 큰 어려움 없이 엘리베이터와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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