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심도 고속급행철도는 관련 법규 제도화와 기술 등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시공사(사장 이한준)는 지난 2일 경기도시공사 대회의실에서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기도가 정책적으로 추진 중인 대심도 고속급행철도에 대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서울대학교 고승영 교수, 서울산업대학교 김시곤 교수, 한양대학교 문동주 교수, 경기개발연구원 조응래 부원장 등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해 대심도 고속급행철도의 추진성과와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대학교 고승영 교수는 "현재 수도권의 광역교통 혼잡은 기존 도로교통 위주의 교통계획과 높은 보상가 및 노선굴곡에 따른 저속철도 건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고속급행철도가 시급히 건설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환경 및 에너지 문제, 경기침체 등 대내외 위기 속에서 수도권 고속급행철도는 수송부문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녹색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임을 강조했다.


이 날 전문가들은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속급행철도 관련 법규 제도화와 기술 및 연구 투자 활성화 등 국가차원의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한편 대심도 고속급행철도는 토지소유자에 의해 통상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지하 40∼50m의 지하 공간을 활용해 노선을 직선화하고, 운행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도로교통보다 2∼3배 이상 빠르게 연결시키는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이다.

선진국의 경우 이미 프랑스가 1960년대, 일본은 1970년대에 신도시 개발과 도시권 확대에 따라 고속급행철도를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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