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아 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인천 서구에 최첨단 주경기장이 건립된다.  

 

인천시는 2014년 아시아 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인천 서구에 주경기장을 건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는 주경기장을 7만명(고정석 3만, 가변석 4만)을 수용할 수 있는 가변석 경기장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주경기장 설계단계부터 극장, 전시장,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수익시설을 유치해 흑자운영을 도모할 방침이다.

 

그동안 정부와 인천시는 아시아 경기대회 주경기장 신축문제와 관련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정부는 예산절감, 대회 후 적자운영 예상 등을 이유로 문학경기장을 증축해 활용하는 방안을 지지한 반면, 인천시는 관람석 부족, 관람객 시야차단, 공간부족 등 문제점을 지적하며 주경기장 신축을 주장해왔다.

아울러 인천시는 주변지역 개발이익, 개폐회식 시너지 효과, 인천 북부지역 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종합경기장 확보 등을 고려하면  주경기장을 신축하는 것이 문학경기장을 증축하는 것보다 경제적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경기장 신축계획 확정으로 인천시의 아시안 경기대회 준비작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업계획 승인, 실시설계, 보상 후속 절차를 완료하고 2010년에 공사에 들어가 2013년까지 경기장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주경기장 신축을 청라 경제자유구역, 가정오거리, 검단신도시 등 개발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경기장이 완공되면 인천 북부지역의 체육 인프라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17회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는 2014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인천에서 진행된다.
45개국에 선수, 임원, 미디어 관계자 등 2만여명이 참가해 참가규모상 세계 최대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안 게임유치로 생산유발 13조원, 부가가치 5조6000억원, 고용유발 27만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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