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과 내륙 본토를 연결하는 170억 달러 규모의 ‘Selikhino-Nysh’ 교량 건설 사업의 연내 착수가 무산 위기에 놓여졌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사할린 주정부는 최근 추가 예산확보 문제로 사업 조기 착수가 어려워지면서 연내 착공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내륙 본토와 사할린을 연결하는 7km의 교량건설 및 Selikhino 마을과 사할린 동서쪽에 위치한 Nysh 마을을 연결하는 580km의 철도 건설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해 중앙정부에서 사업을 승인하면서 올해 사업 착수가 확정적이었다.

하지만 올해 정부예산에서 제외되면서 추가예산이 확보되지 않는 한 사업의 착수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를 동반하는 이번 사업은 완공시 사할린의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러시아 중앙정부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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