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영남권 철도건설사업에 8060억 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울산신항 인입철도와 울산~포항 복선전철, 대구선, 영천~신경주 등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포항~삼척 건설사업, 포항~동해 전철화, 대구권 광역철도 등 영남권 9개 철도건설사업에 8060억 원을 투입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우선 울산신항 인입철도와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에 1631억 원을 투입해 경관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한 기존선 구조물 철거, 스크린도어 설치작업을 마무리한다.
울산신항 인입철도는 지난 2020년 개통한 울산시 망양역에서 울산신항까지 9.3㎞를 잇는 단선철도다.
동남권 4개 철도는 지난해 개통해 대구~영천·경주·울산·부산을 잇는 144.2㎞의 철도다.


동해선 포항∼삼척 건설사업에는 2595억 원을 투입한다.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은 총사업비 3조4152억 원을 투입해 경북 포항에서 강원 삼척까지 166.3㎞를 잇는 단선철도 건설사업이다.
1단계 단계 포항∼영덕 구간은 지난 2018년 개통했으며 올해 2단계 영덕∼삼척 구간의 노반공사를 순차적으로 완료하고 궤도와 시스템 공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동해선 포항~동해 전철화에도 3336억 원을 투입한다.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경북 포항에서 강원 동해를 잇는 172.8㎞ 단선 비전철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이다.
올해 궤도와 건축, 시스템 전 구간 공정을 본격 추진해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과 함께 2024년 동시 개통 예정이다.


대구권 광역철도사업에는 419억 원을 투입한다.
경북 구미에서 대구, 경산까지 61.8㎞를 광역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내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대구와 경북권을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해 이용자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철도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영남권 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해 철도망 중심의 권역별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혁신성장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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