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베트남에 도시철도 사업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철도연은 KOICA와 함께 26일과 27일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와 도시철도국 공무원 및 전문가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도시철도 사업관리’ 온라인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도시철도 기술을 비롯해 교통수요, 경제‧재무분석과 운임정책, 원활한 민관협력사업(PPP) 사업 추진을 위한 대중교통지향형 도시개발(TOD) 계획과 전략 수립 등에 대해 집중 교육했다.

또 철도연이 KAIST, 남서울대학교, BKL, ECOVIS, 태조엔지니어링, 유신 등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 호찌민 메트로 5호선 2단계 타당성조사 사후지원사업’의 TOD 전략 수립에 관한 연구결과 및 한국의 도시철도 기술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베트남 호찌민시 도시철도 5호선 2단계 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의 후속 사업인 TOD 전략 수립은 도시철도역 중심의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 구축과 도시개발, 이를 통한 도시철도 건설재원 조달, 더 나아가 기후변화에 대비한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핵심사업이다.

철도연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7년 9월까지 호찌민 메트로 5호선 2단계 타당성조사를 진행했고 올 3월부터는 사후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호찌민 메트로 5호선 2단계는 지상 5.7㎞, 지하 8.8㎞ 등 총연장 14.5㎞로 정거장 13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포함해 건설이 추진 중이다. 

철도연 한석윤 원장은 “한국의 첨단 교통기술을 세계에 인식시키고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들과의 다양한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