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포스코건설이 EPC(설계·구매·시공)와 O&M(운영·관리) 패키지로 해수담수화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건설은 자회사 포스코O&M과 손잡고 해수담수화 플랜트 최적화 기술을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수담수화 분야에서 EPC는 물론 O&M까지 포함하는 통합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O&M과 최적 설계, 설비성능 개선, 운영비용 최소화 등의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협업을 통해 최적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 시공하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포스코O&M 주도로 즉각 개선해왔다.


특히 포스코건설과 포스코O&M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스마트 운영관리시스템 ‘SD-POS(Smart Desalination-Plant Operating System)’는 설비상태를 진단하고 향후 성능을 예측해 최적의 운영을 가능케 한다.


포스코건설은 해수담수화 플랜트에서 해수 속 염분을 제거하는 트레인 장치의 최적화 운전을 가능케 하는 ‘역삼투막 트레인 장치’와 수질관리를 위해 공급유량을 균등하게 유지하는 ‘다중분리막 분배관로’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여러 단계의 처리공정 사이에 물을 저장하는 중간저류조와 공급펌프를 제거해 설비·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직결식시스템’ 설계기술을 개발했다. 


이 같은 포스코건설의 해수담수화 기술에 포스코O&M의 운영·관리 노하우를 더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O&M과의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해수담수화 플랜트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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