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경상북도 구미산업단지가 신재생 발전 인프라 구축, 고효율 설비 교체 등 ‘저탄소 친환경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경북 구미산단에서 7일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 지정 기념식이 개최됐다.

기념식은 구미산단 내 코오롱 인더스트리에서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 구자근, 김영식 국회의원, 경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의회 안주찬 의장과 기업인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정부의 저탄소 인프라 사업을 통해 3년간 국비 200억 원을 지원해 구미산단을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미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구미산단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캠페인) 이행 협약식은 삼성전자, LG 이노텍, SK 실트론 등 RE100 기업 및 덕우전자, 코오롱 인더스트리 등 저탄소 경영 기업이 참여했다.

또 신재생 에너지 사업자,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도청, 구미시청 등이 RE100 및 저탄소 경영 이행 활성화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 당사자는 에너지 절감 노력을 통해 구미산단 에너지 효율 혁신을 도모하고 신재생사업자는 저탄소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공기업과 지자체는 신재생 발전소 구축 관련 인허가 간소화 등 행정지원에 나선다.

특히 RE100 기업과 저탄소 경영 기업은 구미산단 및 배후단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RE100 및 저탄소 경영 이행에 나서기로 했다.

구자근 의원은 “전세계적 저탄소·친환경 산업전환에 대비해 정부와 지자체, 기업의 협력 및 준비가 필요하다”며 “구미산단을 비롯해 고효율 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제도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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