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SRT, KTX 등 열차의 승차권 발매 제한도 완화된다. 


SR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15일부터 운행하는 SRT 열차 승차권 발매를 전 좌석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SR은 지난해 12월 8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자 3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 창가 좌석 등 승차권의 50%만 발매해왔다.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승차권 발매 제한을 완화키로 한 것이다. 


다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됨에 따라 1인당 발매 매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4매 이하로 제한하며 단체승차권도 운영하지 않는다. 
입석 발매 제한도 유지한다. 


한국철도공사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맞춰 열차 승차권 발매 제한을 일부 완화한다. 
 

그동안 창가 좌석만 제한적으로 운영해왔던 KTX 등 모든 열차의 통로 좌석 승차권과 정기승차권 발매를 재개한다. 
한국철도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이후 SR과 마찬가지로 창가 좌석만 운영해왔다. 


한국철도는 승차권 발매 제한 완화와 관계없이 입석 운영은 계속 중단하기로 했다. 
관광열차 운행 중지와 1회 구입가능 승차권 매수 제한(4매)도 지속한다. 


한국철도 김양숙 고객마케팅단장은 “정부와 방역당국의 방침을 준수하면서 철도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안심하고 열차를 탈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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