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올해 전국 생활권 주요교차로 80개소를 대상으로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수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정과제인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추진'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도로공단은 경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해 특정시간대에 정체 및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생활권 주요교차로의 신호체계 및 교통안전시설 등을 개선했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교차로는 노인 및 어린이 보행사고 다발지를 포함한 상가, 아파트 밀집지역 등이다.


개선 결과, 교차로 주변의 차량 속도는 13.4% 높아졌고(23.2㎞/h→26.3㎞/h) 지체시간은 18.3% 줄어드는(94.4초/㎞→77.1초/㎞) 효과를 보였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342억 원의 차 운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통행시간비용 및 환경비용 절감액을 포함할 경우 연간 약 2534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공단은 교통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한 신호운영체계 분석으로 신호주기 및 연동체계 등이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교차로를 우선 개선했다.

이어 도로확장, 교통섬 설치 등 중장기적인 종합개선안을 수립했다.


도로공단 관계자는 “내년에도 생활권 주요교차로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개선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차량소통 증진과 함께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교통안전의 선두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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