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계양~강화(신설)’, ‘제천~영월(신설)’, ‘김제~삼례(확장)’ 등 고속도로 3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계양~강화, 제천~영월, 김제~삼례 고속도로 3개 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해 예타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인천시 계양구 상야동과 강화군 강화읍 갑곳리를 잇는 총연장 31.5㎞, 4~6차로로 신설된다.
총사업비는 2조5786억 원이다.
지난 2001년 이미 예타를 통과했으나 긴축재정으로 추진이 무산된 바 있다.
20년이나 늦어진 만큼 국토부는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준공되면 수도권 제1‧2 순환망의 서북부 연계망을 구축하게 된다.
교통혼잡이 상당한 국도 48호선과 김포한강로(지방도)의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어 김포한강·인천검단 등 2기 신도시 입주민 불편을 해소할 전망이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과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을 잇는 총연장 29.0㎞의 4차로로 신설된다.
총사업비는 1조1955억 원이다.
서평택부터 삼척까지 이르는 국가간선도로망 동서 6축 중 미구축 구간(제천~삼척)의 일부다.
충북과 강원도 남부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호남선 김제~삼례 구간은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과 익산시 왕궁면까지 18.3㎞다.
총사업비 2299억 원을 투입해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한다.
빈번히 발생하는 교통체증 해소와 함께 새만금개발사업, 전주혁신도시‧국가산단 등 장래 교통수요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진다.
국토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3개 사업 모두 고속도로 네트워크망 연결성 측면에서 중요한 사업일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타당성조사, 기본·실시설계 등 관련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이르면 2024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