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몽골에 지하철 안전시스템 노하우를 전수한다. 


서울교통공사는 27일부터 1주일간 도봉차량기지 내 글로벌철도아카데미에서 몽골 울란바토르 철도청 소속 안전관리자 8명을 대상으로 서울 지하철에 적용된 안전시스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작업장 안전규칙 및 관련규정 △기계설비 분석제어 시스템(SAMBA) 및 스마트안전체험관 견학 △보건안전 경영 시스템 △재난·재해 예방 및 연구 △작업장 위험 측정 및 점검 평가 △근로자 스트레스 관리 등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교육을 위해 지난 7일 울란바토르 철도청과 위탁교육계약을 체결했다. 
정식 유상계약을 체결하고 교육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서울교통공사는 KOICA,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타 기관의 지원을 받아 교육을 지원해왔다. 
 

울란바토르 철도청 간저릭 소르마 안전보건부장은 “서울의 40년 지하철 운영 노하우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안전시스템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몽골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철도 운영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철도의 특성 상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시스템 교육은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몽골 철도산업 안전 분야가 발전하기 위한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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