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서울 광주 등 전국 6곳에 수소버스가 도입된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2년간 전국 6곳의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30대를 투입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수소버스가 투입되는 지역은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서산시, 아산시, 창원시 등 6곳이다.
환경부는 수소버스를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해 기술적 타당성을 확보한 뒤 2020년부터 본격적인 보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소버스는 서울 7대, 광주 6대, 울산 3대, 서산 5대, 아산 4대, 창원 5대씩 각각 투입된다.
다만 환경부는 각 도시의 수소버스 최종 대수는 국회 예산심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자체로부터 수소버스 시범사업 참여 신청서를 제출받은 후 수소 충전시설 여건과 지자체의 중장기 수소버스 보급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6곳을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달 정부-지자체-제작사 간 양해각서를 체결할 방침이다.
다만 제작사의 수소버스 제작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실제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가 투입되는 시점은 내년 3~4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부 이주창 대기환경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시범사업의 준비상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