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이집트의 한국산 지하철 전동차 구매에 2억4300만 유로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했다.

수은은 이집트 카이로 지하철 3호선 전동차 공급사업에 2억4300만 유로의 EDCF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집트정부는 이번 EDCF 기금을 카이로 지하철 3호선 전동차 256량 구매에 사용하게 된다.

카이로 지하철 3호선 전동차 구매 물량은 총 512량으로 이 가운데 256량을 현대로템이 공급한다.

 

수은은 당초 파격적인 금융조건을 내세운 프랑스 기업과 경쟁하던 우리 기업의 수주를 돕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
수은은 EDCF 기금 2억4300만 유로에 수출금융 7480만 유로를 접목하는 ‘복합금융패키지’를 제시해 현대로템이 총 물량의 절반인 256량을 수주하는데 기여했다.

 

수은 은성수 은행장은 “EDCF와 수출금융을 연계한 복합패키지형 금융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이 해외 고부가․대형 인프라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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