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해양경찰청은 성수기를 맞아 유·도선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3일부터 7일까지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전국에서 운항하는 유선과 도선 총 50척이다.

 

유선은 관광 등을 목적으로 사람을 태우는 선박, 도선은 사람과 물건을 운송하는 선박이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 선박안전기술공단(KST)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전국 4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선박·시설물의 안전위해요소 △승선신고서 작성 및 신분 확인 △이용객 증가에 따른 출·입항 관리 실태 △사업자·선원의 안전운항 의무 준수 여부 등이다.

 

이번 점검에는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유·도선 국민안전현장관찰단’도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안전현장관찰단은 전국 5개 권역에서 각 5명씩 총 25명으로 구성돼 국민의 시각에서 안전 위해요소를 제보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45회 활동해 99건을 개선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 기술을 공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도선을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도선은 관련법에 따라 하천·호수는 행정안전부가, 바다는 해양경찰청가 각각 안전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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