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북미정상회담 개최지가 싱가포르로 확정되면서 구체적인 회담장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호텔 시공을 많이 한 쌍용건설이 홍보효과를 누리는 반사적 이익을 얻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장소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샹그릴라 호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센토사 섬 모두 세 곳.

 

이 가운데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57층 3개동 2561객실 규모로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다.

특히 마리나 베이샌즈 호텔은 21세기 건축의 기적으로 불리며 최대 52도 기울기와 스카이파크로 유명하다.

한화 1조원 규모로 지난 2010년에 쌍용건설이 단독 시공한 호텔이다.
수영장 3개와 전망대, 정원, 산책로, 레스토랑, 스파 등이 조성된 길이 343m, 폭 38m의 스카이파크가 특징이다.
전망대는 90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어 세계 최대 규모다.

 

함께 거론되고 있는 센토사섬은 리조트와 6개의 호텔이 들어선 휴양지다.

싱가포르 본 섬과 떨어져 있어 후보지 가운데 보안 통제가 가장 용이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센토사 섬의 W 호텔 역시 쌍용건설이 지난 2012년 준공했다.

지하 1층 지상 7층 총 240객실에 500석 규모의 연회장, 요트 선착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안선을 따라 완성된 이 호텔은 규모는 작지만 외관, 로비, 엘리베이터, 객실과 부대시설에서 조명과 손잡이 하나까지 3000여 개의 독특한 디자인 아이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건물 외관도 파도가 치는 듯한 형상으로 건물 전체가 2개로 갈라지는 곡선 형상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샹그릴라 호텔은 지난 2009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숙소로 선정됐던 곳이다.
1971년 개장했고 객실 수는 700개가 넘는 고급 호텔이다.

 

쌍용건설 홍보팀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싱가포르를 비롯 동남아시아 중동 미국 등에서 1만5000 객실의 호텔 시공실적을 자랑하고 있다”며 “특히 거론되고 있는 호텔 가운데 두 곳이 쌍용건설이 시공한 호텔이어서 쌍용건설의 시공실적에 대한 PR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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