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GS글로벌 컨소시엄이 동해항 3단계 석탄부두 건설공사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GS건설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서 시행하는 동해항 3단계 석탄부두 건설공사 시공 대표사로 참여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GS글로벌 컨소시엄은 GS글로벌 40% GS이앤알 40% GS건설 10% 쌍용로지스틱스 10%로 구성됐다.
GS글로벌 컨소시엄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비관리청 항만공사 시행허가 신청을 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강원도 동해시 구호동 동해지구 전면해상에 10만t급 선박의 정박이 가능한 석탄부두 1선석 330m, 관리부두 256m 및 배후부지 약 11만2000㎡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예상사업비는 2740억원, 공사기간은 48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의 일원으로 추진되는 민간사업이다.
민간 자본으로 건설 후 국가에 귀속되며 총 사업비만큼 부두를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동해항 석탄부두의 하역능력은 연간 361만t 규모다.
동해항 석탄물동량의 증가로 2020년 이후 처리해야 할 물동량은 연간 약 9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동해항 3단계 석탄부두가 건설되면 추가로 연간 540만t 이상의 물동량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양질의 민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는 가운데 그룹 관계사와 함께 첫 단추를 잘 끼우게 됐다”며 “지역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는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