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철도이용객은 전년대비 2.3% 증가해 1일 1038만명이 이용했다.

또 일반철도 이용객은 2001년 이래 최초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KTX 이용객은 3802만명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고 1일 이용객은 약 10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유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하반기의 철도이용객 증가폭이 상반기 보다 높아 2.4%를 기록했다.

KTX 수입은 수송인원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2.8% 증가한 1조400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연간 수입 1조원을 달성했다.


일반철도는 새마을·무궁화호·통근열차 등 일반철도 이용객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2.4% 증가해 1일 20만5000명이 이용했다.
통근열차를 제외한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이용객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이용객은 2001년 이후 7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와 최저운임 인하로 새마을호는 전년대비 7.8%, 무궁화호는 3.7% 이용객이 증가했고 하반기에는 각각 8.7%, 5.8% 증가했다.


수도권전철 이용객은 전년대비 1.7% 증가해 1일 894만명이 이용했으며 하반기 이용객은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광역철도의 이용객은 전년대비 3.1%, 하반기에 3.5% 증가했으며 2007년과 2008년에 연장개통한 중앙선의 경우 15.2%가 증가했다.
수도권 도시철도의 경우 전년대비 1.1% 증가해 1일 647만명이 이용했고 하반기 이용객은 2.4% 증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도시철도는 혼잡도가 높고 선로용량의 여유가 없는 등 추가 수송여력이 없어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시까지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방도시철도의 경우 연장 개통 등의 효과로 지난해에는 2007년에 비해 7.9% 증가한 1일 113만명이 이용했다.

2006년 3월 1단계 개통 이후 2007년 4월 2단계 개통한 대전지하철이 25.6%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또 지난해 1월 2호선 3개역(8㎞)을 추가로 개통한 부산 지하철은 이용인원이 8.1%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는 친환경적이며 유가상승에 따른 원가상승 요인이 타 교통수단에 비해 적게 발생해 고유가 시대를 맞아 각광받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서울 지하철 9호선 및 경의선 복선전철 완공 등 시설확충과 함께 한국형 고속열차 KTX-Ⅱ 운행으로 철도 이용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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