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수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7일 ‘관제자격증명시험 표준교재’를 발간하고 전자파일을 무상 공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예비 철도 관제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시험의 객관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철도 관제사 자격시험은 표준교재가 없어 관제사 교육훈련기관이 자체 제작한 교재를 바탕으로 시험과 교육훈련 등이 진행돼 왔다.

이로 인해 관제사 자격에 대한 접근성이 낮았고, 균질한 학습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국토부는 이번 표준교재에 도시철도·무인철도 확대, 노면전차 도입 등 다변화하는 철도 환경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신규 관제사의 전문성과 업무 역량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교재 내용을 철도·도시철도 관제로 구분 제작해 관제사 자격별로 준비하는 교육생의 편의를 높였다.

‘도시철도 관제사 자격’은 도시철도 관제 업무 수행에 필요한 내용만으로 구성된 자격으로 오는 8월 첫 시험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교재는 자격시험 시행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 TS국가자격시험 누리집(https://lic.kotsa.or.kr)에서 8일부터 전자파일 형태로 제공된다.

국토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표준 교재에는 다양한 철도 관제 현장의 실제 사례와 실무 내용을 반영했다”며 “예비 철도 관제사들이 철도에 대한 종합적 이해와 판단능력을 갖추게 돼 철도 안전도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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