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대우건설 소속 직원 2명이 17일 만에 석방, 1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12일(현지 시간) 오전 10시경 나이지리아 바이엘사주에 있는 바란 인필 석유화학 플랜트 현장으로 이동하던 한국인 직원 2명이 현지 무장단체에 납치됐다가 29일 석방됐다.

당시 현장에서 직원을 경호하던 보안업체 직원 4명과 운전사 2명 등 현지인 6명은 무장단체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이들은 풀려난 직후 대우건설 지사가 있는 포트하커트시로 이동했으며, 지난 1일 한국에 도착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피랍 직원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한민국 정부와 나이지리아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지 안전·보안 체계를 강화해 더욱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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