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14일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4개 산하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조사선, 장비 등 연구인프라를 대학, 중소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극지연구소, 한국선급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선박, 시험수조, 고압챔버 등 25개 연구 시설과 장비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kimst.re.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연구인프라 보유 기관 및 위치, 사용료 등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장비, 시설 등은 사용 신청이 접수되면 해당 운영기관과 이용 가능 시간 등을 협의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선박은 탐사구역, 연구내용, 운항일정 등에 대한 별도의 심사 절차를 거쳐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각 시설과 장비의 사용료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은 연구시설 사용료의 최대 75% 이내, 대학 및 연구소는 80% 이내를 지원한다.
학‧석‧박사 과정 학생은 100%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관련 예산 및 시스템을 지속 강화하고 공동 활용이 가능한 연구시설, 장비를 25개에서 1000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 김인경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기술개발과 시험검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학 등에서 관련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우수한 기술개발 성과를 도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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