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해양수산부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협약 체결을 위해 29일부터 우선협상대상자인 ‘인천항만공사(IPA)’와의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인천항 내항과 원도심을 연결해 원도심의 활력을 높이고, 내항 지역을 해양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천항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총 5003억 원을 투입해 인천  북성동 및 항동 일대에 42만8000㎡(수역 4500㎡ 포함) 규모의 해양문화 도심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9월 IPA가 사업계획 제안서를 제출한 이래, 제3자 공모 등 평가과정을 거쳐 지난달 IPA를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정부는 해수부 항만국장을 단장으로 개발·회계·금융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상단을 구성했다.
이어 29일부터 진행되는 IPA와의 협상 과정을 통해 사업계획(안)을 보완하고 구체적인 사업시행조건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는 지역의견 반영을 위해 인천시 담당자도 참여하며 해수부는 올해 안에 협상을 마무리한 후 오는 2023년 착공할 계획이다.


해수부 김창균 항만국장은 “그간 다소 더디게 진행됐던 인천항 내항 재개발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 원도심의 경제 활력을 높이고 주민생활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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